오늘의 기록

부정적인 사고방식의 사람들이 착각하는것들.

venolf 2015. 4. 2. 08:23

 

 

세상을 살다보면 이런저런 사람들과 부딫히게 마련이다. 그중에는 당연히 세상사는 태도나 사고방식이

 

부정적인 사람들이 있게 마련이다. 이런부류의 인간들중에 특히나 피곤한 타입들이 자신의 부정적인 성격 +

 

오직 자신만이 맞다는 아집과 독단에 가득찬것으로 모자라 그것을 타인에게 강요하는 스타일이다.

 

이런사람들이 흔히들 하는 착각이 자신들이 대단히 이성적이고 합리적이기 때문에 언제나 비판적 사고를

 

한다고 하는것이며, 어떤 사물이나 사건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는 것을 나약하고 무른성격 탓이라

 

비난하면서 자신은 엄청나게 강한 정신력의 소유자인척한다. 하지만 그들과 대화를 하고 더많이 겪어볼 수 록

 

한가지 공통적으로 느껴지는것이 있다. 그런류의 사람들일수록 실상은 엄청나게 타인(어떤이들은 특히 이성)

 

으로부터의 사랑과 관심을 갈구하고 있으며, 평소에 자신들이 그토록 경멸하고 비난하는 대상이 실은

 

자신들이 그토록 손에 넣고 싶어하지만 그렇지 못하는 대상들인 경우가 많다.

 

그리고 그들이 그런류의 역설적인 행동을 보일때마다 나는 느낀다. 아마도 그런사람들의 부정적 사고방식이나

 

주변의 모든것들을 경멸하는 것은 본인들 스스로 깊이 내재된 타인과 그들과의 관계에 대한 공포나

 

뿌리깊은 외로움에서 시작된 방어기제일 수 도 있을것 같다는 것이다. 쉽게말해 자신의 부정적인

 

성격탓에 주변을 피곤케하는 사람들은 외로움과 두려움이 많은 사람일 수 있다.

 

문제는 이런부류들중에 자기나름대로의 정신무장이 되어있고 나름 일정수준정도의 지성이

 

있는경우이다. 이런부류들에겐 그 어떤 말이나 회유도 통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 그들이

 

스스로 '내가 논리에서 이겼다' 라는 착각을 하게 하거나 실제로 그렇게 하지 않는한 -.

 

결론적으로 말해 어떤 종류의 부정적인 타입이건 절대 강한타입들은 아니었다는 것이다.

 

"쟤가 못된것 같아도 실제로는 여린애야" 라는 말이 어쩌면 역사적인 맥락에서

 

이런타입들을 설명해주는 말일지도 모르겠다. 내가 한창 중2병을 앓을 당시에 그랬다.

 

내가 가지지 못한 그 모든것을 조롱하고 비웃었지만 그 가운데서도 나는 언제나

 

알고있었다. 그것들이 사실은 너무나 밝게 빛나보여서 나도 손에 넣고 싶었지만

 

그럴용기가 나지 않았고 내가 과연 그럴 자격이 있는인간인지 의심했다.

 

나이가들고 거의 모든 신념과 정신무장을 자의반 타의반으로 해제시키고 나서부턴

 

그냥 한번사는인생 좋은게 좋은거고 쉽게쉽게 가는게 좋은거라는걸 깨닫고

 

나서는 훨씬더 정신적 압박이나 스트레스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었다.

 

이따금씩 주변에 부정적인 부류의 사람들과 만날때마다 부딫히고 언쟁하는 자신을

 

발견한다. 그들도 나의 견해를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 없는만큼 나도 그들이 가진것을

 

받아들일 수 없기 때문일것이다. 아니면 아마도 예전의 자신을 보는것 같아서

 

그게 싫은걸 수 도 있다. 그들과 언쟁을 하고나서 후회하는 자신을 보면 결국 나도 아직

 

멀었다는 생각을 하다가도 그냥 받아주고 내가 굽히고 들어가고나면 왠지 내가 진것같은

 

찝찝함때문에 잠을 설칠때도있다. 내가 정말 원하는건 내가 굽히고 들어가고 나서도

 

전혀 기분에 거리낄것 없는 사람이 되는거다. 정말로 강한사람은 그렇게 할거고

 

강한사람은 그런 시시한건 신경쓰지 않을거니까. 그런데 도대체

 

멘탈이 강한사람이 되는건 어떤건지 도저히 아직도 모르겠다.

 

멘탈이 강한사람이 되어봤어야 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