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할 정당이 없어서 아무도 지지하지 않겠다"
어느새 부턴가 우리나라에선 정치하는놈들은 다 똑같다며 모든 정치적 사안에 대해 눈을 감은채 그 어떤 정치적 참여나
활동을 배제하고 있는 사람들을 눈에 많이띈다. 그런사람들 특징이 좌파든 우파든 나에겐 아무런 의미없다며 작금의
정치적 상황을 비판하고 또 그것을 변화시키려는 움직임에 과민한 반감정을 내비치며 혐오한다. 근데 좌든 우든
상관없다는 사람들이 꼭 선거땐 새누리당 일색이더라....그만큼 우리나라 정치지형 자체가 보수일변도의 토대로 갖춰져
있다는말이 되겠지. 그만큼 자신을 좋은말로 '중도' 라며 애써 포장하는 사람들이 실은 상당히 보수화 되어있거나,
잠재적인 보수지지층 이라는 말도된다. 원래, 부족사회의 본능이 뿌리깊이 남아있는 인간DNA에 있어 보수성 이라는것은
본능을 따르는 당연하고도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한다더라....그만큼 진보정치를 지지하는건 본능을 거스르는 일이라 이
지구상 어떤 나라에서도 보수정당의 세력이 약한곳은 없다고 한다(심지어 북유럽 국가들마저). 문제는 짐짓 점잖은 듯한
자세로 타인이 그 어떤 정치적 의견이나 정치색을 띠는것 자체를 죄악시 하는것에있다. 그리고나선,
"나는 정치색따윈 없으니까 이 얼마나 깨끗한 인간인가" 따위의 말들로 자기기만을 하며 위안삼는다. 정치색이 있고
지지하는 정당이 뚜렷한 사람이 피곤한 사람이 아니라, 정치색이 없는 사람이 스스로를 창피해해야
마땅한 것....이라고 믿는것은 너무 지나친 욕심인가. 정치적 '중도' 라는것이 아무것도 선택하지 않는 회색인이나
양비론식의 양쪽다 썪었으므로 다 싫다 따위의 허무주의 와는 근본적으로 다르게 취급되어야 하는데, 과연 그게 내가
죽는날까지 가능이나할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