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ind Guardian - At the Edge of Time
음악이야기 2015. 1. 5. 17:25 |
Artist : Blind Guardian
Album title : At the Edge of Time
Label : Nuclear Blast
Format : Jewel CD
Length : 63:54
Year : 2010
Style : Symphonic metal, Melodic metal, Power metal
Score : 10 / 10
블라인드 가디언......더이상 무슨 수식어가 더 필요한가.......
그 이름만으로도 이들이 메탈계에서 이룬 업적, 명성, 예술적성취는 가히 'Unquestionable' 이라 하겠다.
하지만 이런류의 장르가 다 그렇듯 블라인드 가디언도 굉장히 기믹이 강하고 소재가 확실하기 때문에
아이러니 하게도 어떤이들에게는 쉽사리 다가가기 힘든 음악이 될 수 도 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자부하건데 이 앨범은 그 누구라도 들으면 '뭔가 웅장하면서 잘만든' 것 같다는 말 정도는 할것이라
장담한다. 블라인드 가디언은 멜로딕 스피드 메탈 관련 장르에서 선구자중 하나인 밴드이기 때문에
장엄한 곡 구성과 아름다운 멜로디, 그리고 오케스트라를 방불케 하는 우주급 사운드(가끔 실제로 오케스트라도 쓰고)가
특징이다. 또하나 이 장르의 특성상 블라인드 가디언도 모든 곡 가사의 테마를 사람들에게 익히 알려진 JRR 톨킨의 '호빗'
이나 '반지의 제왕', 마이클 무어콕의 '스톰브링어'나 '코룸', 그리고 조지 R.R. 마틴의 '왕좌의 게임' 등등의 판타지 소설이나
심지어는 스티븐 킹의 유명소설까지의 방대한 판타지 세계에서 따오고있다. 그렇기에 이들의 음악을 듣고있으면
익숙하고도 서사적인 하이 판타지의 세계가 눈앞에 펼쳐진다. 신과 마왕의 대전투, 엘프와 오크의 운명을 건 전쟁,
정의의 용사가 붉은 용을 처치하러 가는 무한한 여정 같은 것들이 마치 파노라마 사진처럼 떠오른다.
연주적인 측면에서도 블라인드 가디언은 그 명성과 연륜에 걸맞는 실력을 보여준다.
보컬인 한시 쿠르취의 감미로운 미성은 마치 그 혼자 단 몇분이라는 시간내에 천국과 지옥, 남과 여, 미녀와 야수를
넘나드는 듯한 착각을 들게한다. 게다가 트윈기타, 드럼, 베이스, 키보드....모든 파트가 정식멤버이든 게스트이든
이 밴드의 연주자들은 그야말로 자국의 'Meister' 들이라고 불려도 될만큼의 음악적 완숙미를 보여준다.
2010년에 발매한 본 앨범은 이런 이들의 연륜과 음악적 완성도가 정점에 달해있음을 실로 괴물같이
보여주는 작품이다. 그리고 글을 쓰고있는 나는 오는 1월 30일 발매될 이들의 통산 10번째 앨범의
발매를 목놓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메탈은 아는사람이라면 블라인드 가디언의 이름쯤은 당연히
알테니 더말할것 없을것이고, 만약 당신이 메탈에 문외한이라면 나는 일단 이 앨범....아니
첫번째 트랙인 'Sacred Worlds' 만 들어보라고 권하고싶다. 메탈팬이 될 필요도 없다.
단지 그냥 이 곡 하나만 들어보라....그러면 '아...이런 음악도 있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될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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